당정, 내년 예산 확장 합의…500조원 ‘슈퍼예산’ 예고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8.13 14: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수출규제 대응에 ‘1조원+α’ 투입

정부와 여당이 내년 예산안을 확장적 기조로 편성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8월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8월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8월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비공개 당정 협의를 가졌다.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협의 후 기자들에게 “경기대응과 혁신성장 뒷받침을 위해 내년 예산은 보다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를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관련해 윤 부의장은 “1조원 플러스 알파(+α)를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알파의 폭을 키우는 문제는 현실적으로 예산을 발굴해야 하니 과감하게 예산을 반영하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포함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은 2732억원이었다.

윤 부의장은 또 “R&D(연구개발) 예산에 대해서도 많은 건의가 있었고 예산을 대폭 반영하는 데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협의는 수치를 논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전체적 예산편성 기조와 주요 내용, 근거 등을 보고받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 규모를 확정해 예산안을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 6월14일 기재부는 각 부처가 신청한 내년 예산액이 총 498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산인 470조원에서 6.1% 증가한 수준이다. 예산액이 500조원을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8월 기재부가 발표한 ‘2018~2022년 중기재정지출’ 계획에 의하면, 내년 예산 규모는 504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