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 경제 기초체력 튼튼하다”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8.13 16: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위기說’ 관련 가짜뉴스 경계…“올바른 진단 아냐”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월13일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며 한·일 갈등 속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제 위기설'을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세계적 신용 평가기관의 일치된 평가가 보여주듯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는) 올바른 진단이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 경제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두 단계 높은 'AA-'로 유지하고 안정적 전망으로 평가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했지만, 우리 경제의 근본 성장세는 건전하며 낮은 국가부채 비율에 따른 재정 건전성과 통화금융까지 고려해 한국 경제에 대한 신인도는 여전히 좋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면서 "기득권과 이해관계에 부딪혀 머뭇거리면 각국이 사활을 걸고 뛰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당시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일본·중국보다 두 단계 높은 'Aa2' 수준을 유지하고, 역대 최저 수준 금리로 15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에 성공한 사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가짜뉴스, 즉 허위조작 정보의 폐해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은 기자가 쓴 것만을 뉴스로 보지 않는 것 같다"며 "(유튜브에 돌고 있는) 불화수소가 북에서 독가스 원료가 되고, 일본 여행 가면 천만원 벌금 내고, 일본이 지정한 1194개 품목 모두 수입이 어려워진다는 등의 내용이 결국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기에 그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