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브리핑] 익산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 호남취재본부 신명철 기자 (sisa6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8.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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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추가 지원 신청
익산시, 미국 관광시설 개발회사와 업무협약
‘청년취업 드림카드’ 신청 모집, 최대 180만원 지원

전북 익산시는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익산시는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아동참여단을 공개 모집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명으로, 참여단은 구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대식을 갖고 의회탐방과 임시회 등 의회활동에 들어간다. 

참여단 임기는 내년 2월까지 7개월이다. 아동 관련 사업을 직접 발굴하거나 기획, 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홍보활동 등에 참여한다.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도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용역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과제 발굴, 4개년 추진계획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 아동인권 전문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성해 시민참여토론회를 개최하고 여기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분석해 4개년 추진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익산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했다. 지난 5월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13명이 참여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는 정책 기본방향과 계획수립 등에 관한 사항을 제안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아동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추가 지원 신청
19~30일까지 접수…56억6000여만원 지원

 
익산시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56억6000여만원 추가 확보를 통해 추가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다. 

익산시는 지난 상반기에 486대, 6억4000만원의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상반기의 9배에 달하는 대폭 확대 지원이다.

보조금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에 따라 총 중량 3.5톤 미만 차량의 경우엔 최대 165만원, 3.5톤 이상 차량은 조기폐차 후 동급 신차를 대체 구매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다.

단, 접수마감일 기준 2년 이상 익산시에 등록되어 있는 차량으로 최종 소유자의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정상 운행 불가 판정 또는 저감장치 부착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익산시, 미국 관광시설 개발회사와 업무협약

익산시는 미국의 관광시설 개발회사인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측은 협약에 따라 웅포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관광 시설 제안, 보석관광테마단지 테마를 살린 체험시설, 폐석산 활용방안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우선 레거시 엔터테인먼트는 웅포관광단지와 보석관광테마단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관광시설 등을 분석해 제안하기로 했다. 낭산 폐석산의 활용방안도 모색한다. 

이 회사는 리조트, 워터파크,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뮤지엄, 공연 쇼, 뮤직페스티벌 등 관광시설 개발 전문회사로 세계 각지의 40여개 관광시설을 개발했다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관광시설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독창성을 살리겠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시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16일 미국의 관광시설 개발회사인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
익산시는 16일 미국의 관광시설 개발회사인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

 

◇익산시 ‘청년취업 드림카드’ 신청 모집…최대 180만원 지원 

익산시는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취업 드림카드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익산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만 18~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졸업·중퇴 후 2년이 경과하고 기준중위소득이 150%이하여야 한다. 

모집인원은 257명이며,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로 익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취업 드림카드’는 체크카드 발급을 통한 포인트 차감방식으로 지원된다. 최대 180만원(월 30만원×6개월)을 구직활동에 관련된 직접적 비용(학원수강료, 교재구입비 등)과 간접적 비용(식비, 교통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익산시는 1차로 가구소득(낮은 순), 미취업기간(높은 순) 등 총 2개 기준에 따라 120%를 선발하고 2차로 구직활동계획서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성 익산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취업난과 더불어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이중고로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에게 청년취업 드림카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엠스토리, 원광대 해외봉사단에 4000만원 상당 의류 후원

SNS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 선도기업인 ㈜포엠스토리(대표 유귀선)가 원광대학교 해외봉사단에 의류를 후원했다.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원광대 총장실에서 전북자원봉사센터 김기원 이사장과 이기선 센터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 사랑의 의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포엠스토리는 전북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을 비롯해 저개발국가 지원을 목적으로 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의류 2670점을 기탁했다.

기탁된 의류는 원광대해외봉사단에 900여점, 전주대해외봉사단에 600여점, 전북자원봉사센터 해외봉사단에 500여점, 도내 보육원에 600여점 등이 각각 전달된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에티오피아와 네팔 등 저개발국가 주민·어린이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선 전북자원봉사센터장은 “포엠스토리의 나눔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포엠스토리는 디지털광고대행, 광고플랫폼, SNS 바이럴 마케팅 분야 강자로, 팀원 평균연령 20대 초중반의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다.

사회공헌활동 선도기업인 ㈜포엠스토리(유귀선 대표)가 6일 전북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착한 사랑의 의류’ 전달식을 가졌다.ⓒ원광대학교
사회공헌활동 선도기업인 ㈜포엠스토리(유귀선 대표)가 6일 전북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착한 사랑의 의류’ 전달식을 가졌다.ⓒ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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