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브리핑] ‘3.1 평화운동 백년의 집’ 모습 나왔다
  • 세종취재본부 이다슬 기자 (sisa4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8.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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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어촌 노동력 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해소한다
충남도, 추석 앞두고 5700㎞ 도로 점검 실시
당진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 확대

충청남도가 독립운동 역사 교육 공간 ‘3.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밑그림을 완성했다.

충남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가칭)3.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1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기념관과 공동 건립·운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돼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건립 필요성과 기초 현황조사, 건립여건 분석 △국내·외 기념관 및 유사 시설물 사례 조사 △경제성 및 파급 효과 등 타당성 분석, 건립 기본 계획 수립 등을 검토했다.

오는 2023년 3월 1일 개관하는 백년의 집은 총 사업비 437억원을 투입해 전시실, 강의실, 숙박실 등을 포함한 연면적 8180㎡(교육관 5740㎡, 연수원 244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내년 3월 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백년의 집은 도민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3.1 평화운동 백년의 집 전체 조감도. Ⓒ충청남도
3.1 평화운동 백년의 집 전체 조감도. Ⓒ충청남도

◇보령시, 어촌 노동력 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해소한다

충청남도 보령시가 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올해 3년차를 맞으며 고령화에 따른 어촌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해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다.

대상은 결혼이민자의 외국 거주 4촌 이내 가족으로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외국 거주 가족 등을 우선적으로 모집해 137명을 확정했으며, 이들은 90일 이내 취업활동이 가능한 C-4 단기취업 비자를 받아 (사)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 등을 통해 멸치가공 등 어업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13일과 15일 110명이 입국했고, 다음달 9일 3차로 25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1차 입국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보령어업정보통신국 회의실에서 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 회원, 결혼이민자 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정착되면 불법입국으로 인한 계약기간 미준수와 불안정한 입·출국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고용 및 근로가 가능해져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와 어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왕주 보령시 수산과장은 “멸치 주생산지인 보령은 8~11월에 어획하고 가공하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작업이 쉽지 않아 기피하고 있어 노동력 부족 문제가 매년 반복되어 왔다”며 “이번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이 고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 모습. Ⓒ보령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 모습. Ⓒ보령시

◇충남도, 추석 앞두고 5700㎞ 도로 점검 실시

충청남도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방도 등 각급도로 5770㎞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은 내달 9일까지 장마·폭우 등으로 파손된 도로를 정비,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위임국도 323㎞ △국지도 377㎞ △지방도 1315㎞ △시군도 3755㎞ 등 총 5770㎞이다. 이 중 위임국도와 지방도는 도에서, 시·군도는 해당 시·군에서 점검 및 정비한다.

정비는 구체적으로 도로변 차량 통행 장애요인인 적치물을 제거하고 제초 작업을 실시하며, 포트홀 보수 및 차선 도색, 교통안전시설 청소 등을 실시한다. 또 상습 교통 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임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임시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에 초점을 맞춰 점검·정비한다.

지방도 건설 현장 공사 구간에 대해서는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위험요소 사전 제거를 위해 안전점검 및 도로 요철을 보수한다.

이남재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차량 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을 위한 도로 점검 및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 확대

충청남도 당진시는 장애인 가정이 아이를 출산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장애등급제가 폐지되면서 기존의 장애등급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을 출생순위에 따른 지원으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번에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면서 올해 7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부터 출생순위에 따라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으로 지원금이 늘었다.

기존에는 여성장애인이 출산하면 보건복지부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과 시의 자체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을 중복해 받을 수 없어 선택에 따라 임신진단비만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 내용도 개선해 7월 1일부터는 출산지원금도 모두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확대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과 임신진료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으로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당진시 관계자는 “장애등급 폐지로 앞으로 장애인복지 서비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장애인의 복지만족도 체감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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