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우리 곁에 다가온 ‘로봇시대’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9.08.23 13:00
  • 호수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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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다. 예상보다 빨리 ‘로봇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수술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 등장한 지는 꽤 됐지만 생활 주변에서 로봇이 빠르게 일상화하고 있다. 로봇이 타주는 커피를 먹는 것은 얼마 전까지 상상 속 일이었지만 이미 현실화했다. 지난 8월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 카페. 드립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로봇이 움직이고 있었다. 전 과정을 로봇 혼자 처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아니라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체계였다. 직원이 원두를 갈아 건네면 로봇이 뜨거운 물로 드리퍼를 헹군 뒤 원두를 붓고 천천히 물을 따라 커피를 내린다.

커피점에만 로봇이 등장한 게 아니다. 음식점에는 서빙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월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이탈리아 퓨전식당에는 서빙로봇 ‘푸드폿’이 움직이고 있었다.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손님이 있는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해 준다. 음식을 만드는 것 외에 나머지 일을 로봇이 처리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맹활약하는 로봇도 있다. ‘치매예방로봇’인데 이름이 ‘실벗’이다. 서울은 물론 구미, 화성 등 전국 각지 치매센터에서 이미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인지훈련 로봇 시스템으로 로봇이 어르신들과 상호작용하며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한다. 시각적·청각적 자극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의 학습 수준에 따라 콘텐츠의 난이도 및 속도 조절도 가능한 로봇이라 인기가 높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에어스타 로봇이 탑승객들에게 길안내 및 사진찍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박정훈·임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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