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국민청문회 열리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8.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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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매일매일 과거 고통스럽게 돌아봐…힘들다” 토로
민주당, 한국당 뺀 국민청문회 검토 中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와 허위사실이 많다”며 국민청문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월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월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조 후보자는 8월23일 오전 9시45분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8월22일) 민주당에서 국민청문회를 제안해주신 것이나, 정의당에서 소명요청서를 보내주신 것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청문회가 준비될 경우 당연히 여기에 출석해 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진실을 알릴 기회가 사라져 버리고, 본인한테 덧씌워진 가짜뉴스 등을 소명할 기회조차 허공에 날려버리는 것”이라며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국민청문회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이날 “매일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 다만, 이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가 많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가짜 뉴스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입장이 변함이 없다”고 했다. 또 대학생들이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여는 데 대해선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의 동생이 웅동학원 땅을 담보로 14억원의 사채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 후 답하겠다”고 했다. 또 웅동학원 부채가 재무제표에 반영됐다는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청문회준비단에서 기록을 보고 있다. 확인 후 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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