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브리핑] ‘미래 먹거리’ 항노화힐링랜드 군-군의회 합동 점검
  • 부산경남취재본부 허동정 기자 (sisa511@sisajournal.com)
  • 승인 2019.08.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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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면 빙기실마을,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서 대통령상
“불법 촬영카메라 없는 거창”, 공중화장실 등 합동 점검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거창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 힐링랜드 조성사업에 군과 군의회가 합동 점검에 나섰다. 거창군과 거창군의회는 8월29일 가조면 수월리에 위치한 거창군 항노화힐링랜드 사업장을 합동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과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 등 50여명이 안전점검 위주로 합동점검을 했다. 2014부터 2020년인 내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27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인 항노화 힐링랜드 조성은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Y자형 출렁다리,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 거창군이 명실상부한 항노화 힐링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과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 등 50여명이 항노화힐링랜드를 합동점검을 했다. ⓒ거창군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과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 등 50여명이 항노화힐링랜드를 합동점검을 했다. ⓒ거창군

특히 Y자형 출렁다리는 국내외 유일한 다리로 자연환경과 어울리고 특수 구조공학이 가미된 것이며, 무장애 데크로드의 경우 산책을 하면서 거창군의 아름다운 청정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설로, 차별화된 산림휴양도시 거창의 이미지 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합동점검을 통해 거창군의 주요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군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향후 창포원과 더불어 거창군의 최고 명물이 될 항노화힐링랜드인 만큼 안전시공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항노화 힐링랜드는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거창군 미래 먹거리사업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상면 빙기실마을,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서 대통령상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에 출전한 북상면 빙기실마을이 전체 1위에 올라 대통령상과 시상금 4000만원을 수상했다고 8월30일 밝혔다.

지난 8월28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 아름다운농촌만들기 캠페인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행복마을만들기 사례발표와 주민퍼포먼스를 통해 평가했다.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에 출전한 북상면 빙기실마을이 전체 1위에 올라 대통령상과 시상금 4000만원을 수상했다. ⓒ거창군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에 출전한 북상면 빙기실마을이 전체 1위에 올라 대통령상과 시상금 4000만원을 수상했다. ⓒ거창군

전 주민이 체험마을 운영에 동참해 소득 대부분을 주민과 지역에 환원하고 있는 빙기실마을은 서로돌봄센터 건립을 목표로 행복마을만들기를 추진하는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제1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대상(5000만원)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만들어 냈다.

특히 이번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한 구인모 군수는 지난 7월16일 중앙 현장평가에도 마을을 방문, 평가위원들에게 부연설명을 해 현장평가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번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류지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거창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회 본선에 진출해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2회, 장관상 3회의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거창군 마을만들기 시스템과 이에 적극 동참하는 마을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면서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주도 마을만들기에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법 촬영카메라 없는 거창”, 공중화장실 등 합동 점검  

거창군이 불법 촬영 행위 근절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월14일과 27일 거창경찰서, 여성단체와 함께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카메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8월30일 밝혔다. 점검은 거창시외버스터미널, 거창문화센터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전파탐지기로 화장실 내부를 우선 탐색 후 렌즈탐지기로 의심구역에 정밀 탐색했다.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카메라 점검하는 모습. ⓒ거창군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카메라 점검하는 모습. ⓒ거창군

군은 불법 촬영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외버스터미널, 시장 등은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그 외 공원, 공공기관 등은 수시로 점검해 불법 촬영 행위를 근절해 나갈 예정이다. 민간건물주나 관리자의 화장실 점검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점검에 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촬영카메라가 설치되면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상시·지속적으로 점검해 불법 촬영 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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