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늘 오전 미상 발사체 2회 발사”…美와 협상의지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靑, 정의용 실장 주재 NSC 소집
靑, 정의용 실장 주재 NSC 소집
북한이 9월10일 또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최근 도발 이후 17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제원과 비행거리는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곧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전 8시10분부터 긴급회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
북한은 17일 전인 8월24일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올해 들어 이번이 10번째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전날인 9월9일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다. 이번 도발의 목적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최 부상은 미국이 ‘새 계산법’을 들고 나오지 않으면 거래가 끝날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지만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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