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고향 부산서 ‘반(反) 조국 연대’ 출범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9.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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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결성
양당, 모든 정파‧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추진…매주 주말 부산 촛불집회

보수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대정부 투쟁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심산인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 장관의 고향인 ‘반(反) 조국 연대’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 부산시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9월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앙당과 관계없이 ‘조국 파면 부산연대’라는 이름으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손을 잡은 것이다.

이날 회견에는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김미애(부산해운대을)‧김현성(부산 남구을) 등 한국당 원외위원장과 바른미래당에선 이해성‧이성권‧노승조 등 원외위원장이 대거 참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은 인사 참사의 절정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갖가지 의혹 중심에 선 인물을 정의와 공정의 최중심에 서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민심에 반하며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죽인 것”이라면서 “잘못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관철해서 문재인 정권이 오만과 독선을 부산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중 한국당 시당 위원장은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는 상식, 양심, 진실의 연대가 출범한 것으로, 진짜 촛불이 가짜 촛불을 몰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시당 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것이 조국 파면을 위해 촛불을 들어야한다”면서 “불공정과 불통의 청와대가 국민의 명령에 굴복하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부산시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9월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사저널 김완식
한국당 부산시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9월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사저널 김완식

이날 양당은 부산 장외집회를 통해 동력을 모으기로 했다. 양당은 모든 정파와 시민, 사회단체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조국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매주 한 차례 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첫 집회는 9월20일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국회 내 야당 공조 연장선상에서 있는 것이지 정치적 통합과는 무관하고, 시민단체와의 연대 또한 불확실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출범을 두고 “정치공세”라며 평가절하 했다. 민주당 시당은 논평에서 “소모적인 정쟁을 그만두고 이제 민생을 챙기라는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다른 야당에게 손을 내밀고 정작 부산 시민들을 위한 민생회담에는 군소 야당의 참여를 배제하는 이중적인 행태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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