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 대화지원 목표 안고 뉴욕 도착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9.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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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간 ‘한·미 정상회담’ ‘유엔총회 참석’ 일정 소화 뒤 9월26일 귀국 

문재인 대통령이 9월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3박5일간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월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한 후 차량에서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월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한 후 차량에서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 연합뉴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뉴욕JFK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9월24일 오전(현지 시각 23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제74차 유엔총회에 참석,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애초 유엔총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문 대통령 참석으로 바뀌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이 직접 사전 조율을 하는 게 옳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9월16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이자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번 회담 땐 방위비분담금 협상도 안건에 오를 지 주목된다. 

그 외에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폴란드와 덴마크, 호주 정상과도 만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9월26일 서울에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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