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한강 이남도 뚫렸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9.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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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김포서 추가 확진…벌써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4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 김포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ASF가 한강 이남까지 번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9월20일 경기도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의심신고 양돈농가 인근에서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연합뉴스
9월20일 경기도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의심신고 양돈농가 인근에서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24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양돈농장에서 유산한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4시쯤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었다.

ⓒ 농림축산식품부
ⓒ 농림축산식품부

이 농가는 전날 어미 돼지 3마리가 유산한 것을 확인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이곳은 지난 9월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연천군 농장에서 6.9km 떨어져 있으며 돼지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실시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농가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으로부터 13.7km,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km 떨어져 있으며, 돼지 18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농식품부는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를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km까지 늘려 대응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다시 발령했다. 이에 따라 9월23일 오후 7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이 지역 돼지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의 이동이 중지됐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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