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브리핑] ASF 확산차단 위해 시 주관 모든 행사 취소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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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시장 전략회의 주재, 소나무축제·정약용문화제등 백지화
관내 5일장 3곳은 상인생계 위해 개장... 방역소독 대책 등 만전

경기 남양주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시 주관 모든 행사를 전면 백지화 했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실국소장 전략회의에서 정약용문화제 등 시에서 추진하는 행사 전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

시는 오는 28일 소나무축제와 다음달 4일 시민의 날 기념식, 12일 정약용문화제, 19일 광릉숲 축제 등과 읍면동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략회의에서는 ‘4번째 돼지열병 발생’ 언론 발표에 따라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철저한 방역 등을 통한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조 시장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당연히 모든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면서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퍼진 돼지열병은 치료 백신이 없고 한번 발생하면 모두 매몰해야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농가들과 협의를 통해 철저하게 방역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상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장하는 5일장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관내 5일장 중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마석5일장은 출입구 내·외부에 소독 발판 설치를 완료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지역인 파주 및 연천 지역상인의 출입제한 조치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한 자구책도 마련했다.

현재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5일장은 마석5일장(3,8일장), 장현5일장(2.7일장), 광릉5일장(4.9일장)등 3개소가 있다.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 대상 치즈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1일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 31명을 대상으로 남양주임실치즈체험장(화도읍 금남리 소재)에서 ‘치즈체험 및 샌드아트체험’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즈체험 및 피자만들기, 샌드아트 공연, 샌드아트로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치즈체험은 치즈의 유래와 제조과정 및 효능을 알아보고 치즈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피자 만들기 체험도 함께 해 참여한 아이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 또 모래를 직접 만지고 느껴보는 샌드아트 체험은 아이들의 유연한 사고 활동과 정서적 안정감 도모를 이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군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하고 나만의 피자를 만들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빨리 집에 돌아가 피자를 만들어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이달중 졸업여행, 문화의날 영화관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12회 치매극복의날 맞아 기념행사... 사회적 인식 개선 도모

경기 남양주시가 제12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23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파트너, 치매유관기관 종사자 및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치매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예방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매 질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외면이 아닌 극복과 배려,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한 연극 ‘아부지(我不知) 아름다운 소풍’ 공연이 펼쳐져 참여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는 ▲치매 상담 및 조기검진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치매예방 로봇 체험 및 홍보부스가 운영돼 치매를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치매는 환자 1인당 연간 돌봄비용이 2000만원 이상으로 다른 질환에 비해 과중한 돌봄 부담을 야기해 특히나 주변의 많은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며 “시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현재 3개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시의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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