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딸이 집에서 인턴했다’ 기사, 사실 아냐”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9.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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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동양대 봉사활동 어머니 연구실에서 했다”는 내용도 부인…“침묵한다고 보도가 진실은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딸이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9월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월26일 오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출근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월26일 오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출근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정 교수는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하였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여 보도하는 것을 멈춰 달라”며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날인 9월29일 채널A와 조선일보는 딸 조아무개(28)씨가 검찰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을 집에서 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조씨는 고3이던 2009년 인턴 활동을 위해 집에서 인터넷으로 자료 조사 등을 했다고 한다. 또 조씨가 “어머니(정 교수)가 주도한 동양대 영어캠프 봉사 프로그램은 어머니 연구실에서 이수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한편 정 교수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정 교수는 “저는 현재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로서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초 정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30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 페이스북 캡처
9월30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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