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매일매일 무거운 책임감 안고 출근”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9.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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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 이후 첫 출근…집회 관한 질문에는 답변 안해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월30일 출근길에 “매일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근하고 있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월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월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서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오늘은 특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2기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법무검찰개혁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이 빠른 출범을 지시했던 개혁위원회는 법무부 탈권력화, 검찰 조직문화 및 인사제도 개편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날 출근을 위해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설 때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기자들은 ‘딸이 집에서 인턴을 했다는데 사실인가’ ‘서초동 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바 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해당 집회와 관련해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러한 입장을 수차례 명확히 밝혀왔고 변함이 없다”고도 했다. 이러한 입장은 9월29일 대검찰청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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