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브리핑]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이동통제초소 8곳 운영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9.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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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동·가능동·녹양동 등 상황종료시까지 24시간 가동
안병용 시장 "사명감 갖고 방역 철저" 현장근무자 격려

경기 의정부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포천과 양주에서 의정부로 진입하는 도로 인근 8개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29일)부터 24시간 가동중인 이동 통제초소는 총 8개소로 ▲낙양동 ▲자일동 ▲가능동(이하 1곳) ▲녹양동(5곳) 등이며, 상황종료시까지 운영된다.

이동통제초소 현장 모습. ⓒ의정부시
이동통제초소 현장 모습. ⓒ의정부시

통제초소에서는 통행차량에 대한 차량하부 세척 및 소독, 축산차량 여부 확인, 돼지 및 돼지분뇨 운반차량 출입통제 등을 수행한다.

안병용 시장은 29일 녹양동 평화로와 자일동 축석고개에 위치한 2개 초소를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에도 불구하고 방역근무를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안 시장은 “경기북부 중점관리지역 경계에 위치한 우리 시에서 돼지 및 돼지분뇨 운반차량의 출입 등이 철저히 통제돼야 경기 남부권 및 전국으로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책임의식 및 사명감을 갖고 방역근무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파주 돼지농장에서 지난 17일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18일부터 28일까지 경기·인천지역에서 모두 9건이 확진 판정됐으며, 이 중 경기도에서 확진 판정된 건 수는 총 4건(파주시 2, 연천군 1, 김포시 1)이다.

 

◇의정부경전철 하부공간 방치 자전거 1일부터 수거

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경전철 15개 역사 하부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1일부터 수거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작업은 지난 5월부터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시는 먼저 경전철 하부 126개소 자전거 보관대에 현수막 안내와 방치자전거에 안내문을 10일 이상 부착해 자진이동을 계고하기로 했다. 10일이 지난 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는 수거해 이동 보관 후 14일간 처분 공고하고, 이후 1개월 경과 시 해당 자전거는 관련법에 따라 일괄 처분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보행에 방해가 되거나 다른 이용자들이 사용할 공간이 없어 불편했던 자전거 보관대를 깨끗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대적 정비로 무단방치자전거 219대를 정비하고 자전거보관대 청소와 정비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홍승의 경전철사업과장은 “경전철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실태 파악으로 무단방치 자전거에 대해 수시로 수거할 계획”이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전거를 장기간 방치해 보행 불편을 주거나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 '호원1동' 최우수상

경기 의정부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호원1동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정부시는 지난 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일곱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의정부시 14개동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들이 각 동 대표로 출전해 우쿨렐레, 민요 등을 선보이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과시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호원1동의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초등 방송 댄스를 함께 보여준 ‘댄스 나르샤’팀이 수상했으며, 2020년 경기도 대회에 의정부시 대표로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우수상은 신곡1동의 ‘고고랑’, 녹양동의 ‘로렌 벨리댄스’팀이 각각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가능동의 ‘가능 BTS’, 송산1동의 ‘사물놀이’, 흥선동의‘행복바이러스 줌바댄스’ 팀이, 노력상은 의정부3동의 ‘어화둥둥’, 자금동의 ‘플라워 빌리지’, 송산2동의 ‘오 마이우쿨’ 팀이 각각 수상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의 항상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린다”라고 참가 팀들을 격려하면서 “열정으로 가득한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며, 대회를 계기로 주민자치센터가 더욱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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