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美 스탠포드 간다” 정계복귀설에 ‘선긋기’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0.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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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에서 연구 이어갈 것"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만간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에 “미국으로 갈 것”이라며 일축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정계를 떠난다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정계를 떠난다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탠포드 대학은 안 전 의원이 벤처비즈니스 과정을 수료한 대학이기도 하다.

안 전 의원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치열한 미래 대비 혁신 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미래와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며 “미국에서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 제도적 개선과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서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미국에서도 대학 연구와 미세먼지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안 전 의원이 직접 미국행을 밝히면서 당장은 정계복귀를 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측 관계자는 “미국 연구의 진척 과정과 연구성과에 따라 안 전 의원의 미국 체류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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