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조국 “빠른 시간 내 개혁 청사진 제시”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0.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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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정수행 긍정평가 전주比 2.9%포인트 내린 44.4%
중도층 지지도 5.2% 하락하며 40% 밑으로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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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분열 속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월7일 나왔다. 조국 이슈가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넘어 문재인 정부 정국 운영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조 장관은 흔들림 없이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9월30일~10월2일, 10월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린 44.4%(매우 잘함 26.5%·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오른 52.3%(매우 잘못함 40.6%, 잘못하는 편 11.7%)로, 이 역시 취임 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9%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늘어난 3.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조 장관의 거취, 검찰 개혁 등 최근 정국 쟁점을 둘러싼 여야 진영간 대립 격화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 밖에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어려운 민생·경제 관련 보도 등도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원인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긍정 평가 75.7%→77.0%)에서 긍정 평가가, 보수층(부정 평가 78.8%→80.3%)에서 부정 평가가 각각 상승해 양 진영간 거리가 더 멀어진 모양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 평가(44.9%→39.7%)가 5.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53.6%→56.7%)는 3.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49.5%→41.7%), 50대(43.9%→40.6%), 60대 이상(33.1%→30.3%), 대구·경북(40.8%→29.8%)과 부산·울산·경남(38.5%→34.8%), 호남(68.3%→65.2%), 서울(46.2%→44.2%) 등 등 대부분 연령층과 지역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한 가운데 30대(57.4%→58.5%)에서는 소폭 올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9%포인트 하락한 38.3%였고 자유한국당은 2.7%포인트 오른 33.2%,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4.9%,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내린 1.2%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6%포인트 하락한 13.3%였다.

한편, 조 장관은 10월7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을 위한 법무부와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의 권고를 수용하고 검찰청 의견을 수렴하면서 빠른 시간 내 검찰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위는 10월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 모든 직접수사 부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 10월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개혁안보다 한 발 더 나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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