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브리핑] 취약계층 일자리지원사업 참여자 70%대 취업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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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중장년·장애인·이주여성 등 대상 계층별 교육 진행
위험물 안전관리자 교육 49명 중 38명 취업... 군민 호응

경기 가평군이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일자리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중·장년층 실직자를 비롯해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노년층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취업연계, 동행면접, 취업역량강화 교육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객실 관리사 취업프로그램 교육 모습. ⓒ가평군
호텔객실 관리사 취업프로그램 교육 모습. ⓒ가평군

군은 지난해 다양한 계층에 취업 교육 및 연계를 지원했다. 실제로 4050 위험물 안전관리자 49명 중 38명이 관련분야 사업장에 취업함으로써 7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 전산회계 실무교육 이수자 17명 중 71%인 12명이 전산회계 사무직군으로 취업하는 등 취업경쟁력이 낮은 이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장애인,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교육’ 참여자 22명 가운데 13명이 관련분야 취업으로 59%의 취업실적을 이끌어 내는 등 맞춤형 교육이 평균 70%의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4050 중장년을 대상으로 임업·조경업 분야 조경관리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교육 수료후에는 관내 주요관광지, 리조트, 골프장 등 조경관리사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의 취업연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11월에는 청년대상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예정돼 있는 등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활성화와 청년층 일자리문제 해소라는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구직시장에서 외면당한 관내 중장년층의 구직역량을 제고하고 나아가 일과 삶에 대한 긍정적 관점 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취업취약계층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꾸준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직접일자리창출,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기업유치 신설 및 확장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지난 2013년도 고용률 70%대 진입 이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전년도 증가한 인구 대부분이 비경제활동인구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 68.9%를 달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실적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상사업비 9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30만원 이상 과태료 체납차량 138대 번호판 영치

경기 가평군이 차량관련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올해 관내 전역에 걸쳐 체납차량 번호판 통합영치 활동을 펼쳐 모두 138건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아파트 단지 및 빌라 등 차량 밀집지역에서 집중적인 단속을 벌여 자동차세 2회이상 체납한 차량과 30만원이상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해 번호판을 영치했다. 체납 금액은 6600만원에 달한다.

또 징수촉탁 차량 4회이상 체납에 대해서도 번호판을 영치했으며, 영치된 차량소유자는 체납액을 납부해야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오는 10일까지 주·야간 집중 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영치대상 차량에 대해 자동차번호판 영치 안내문을 사전 발송,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조세저항을 최소화해 자주재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상습체납 근절을 위해 불시 번호판 영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선진납세문화와 공정한 조세풍토 정착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통한 체납액 징수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1기분 자동차세 2만2000건에 21억3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부과한 2만1067건에 20억6500만원보다 933건, 710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자동차세 연세액은 6월과 12월에 나눠 부과한다. 연세액이 10만원 이하인 차량은 6월에 전액 부과하고 지난 1, 3월에 연납 신청해 미리 납부한 차량과 비과세 및 감면 차량은 정기분 과세에서 제외됐다.

 

아토피 가족 모임 '스마일 아토피' 오는 26일 진행

경기 가평군이 오는 26일 2차 아토피 가족 자조모임 ‘스마일 아토피’를 진행한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 상면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에서 1차 아토피 가족을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토피 환아를 둔 가족 20여명이 참여해 아토피를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한 예방관리교육을 비롯해 가족간의 배려심 향상을 위한 차 치료, 부모들을 위한 산림치유, 아이들을 위한 숲 체험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우리가족 컵 만들기, 건강한 점심 만들기와 간식 먹기 등 가족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계기도 가졌다.

지난달에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7개소 6~7세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도와 라라의 아토피 대작전’ 공연을 진행해 아토피 피부염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교육 참여 가족들은 “아토피 이론부터 숲 치유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맞춤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친환경 치유센터에서 가족들이 함께 자조모임을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숲의 약속이 아토피 천식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장소가 되도록 전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중순 개장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최근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식습관 변화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환경성 질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으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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