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브리핑] ‘케어안심주택’ 운영 4개월 통합돌봄모델 제시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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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북부희망케어센터, 사회적 입원환자 대상 6월부터 운영
주거안정·보건·의료·문화·여가 등 4대 영역 서비스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케어안심주택’이 통합돌봄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8일 남양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5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북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지난 6월 케어안심주택 운영을 시작했다.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

케어안심주택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주거지원사업 중 하나로, 치료목적이 아니라 돌아갈 집이 없고 돌봐줄 사람이 없어 요양병원 등에서 장기입원하고 있는 사회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4대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4대영역은 ▲주거안정(케어안심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맞춤형 집수리 등) ▲생활·돌봄(IoT 스마트 돌봄시스템, 비상벨, 밑반찬 지원, 가사지원 등) ▲보건·의료(방문간호, 치매검사, 건강검진, 복약지도 등) ▲문화·여가(건강증진프로그램, 공동텃밭, 외식서비스,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와 북부희망케어센터, 지역사회 병·의원을 비롯한 기관 및 봉사단체들이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부 케어안심주택은 LH공사와 협력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1개 동을 임차했고, 지난 6월24일 첫 입주 후 현재 총 10명이 생활하고 있다. 입주자들이 케어안심주택에서의 생활을 마친 뒤에도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남양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관계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장기 사회적 입원 어르신과 재가 어르신 모두가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오래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북부지역 케어안심주택을 시작으로 다른 권역에도 케어안심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남양주형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태풍피해 강릉서 봉사활동

경기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제18호 태풍‘미탁’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과 옥계면을 방문해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6일 현지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가옥을 정리하고, 주변 잔존물들을 청소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지원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 남양주시지구협의회 35명, 남양주시해병대전우회 8명, 남양주시자율방재단 29명 등 모두 72명이다.

김영수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에 이어 태풍까지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남양주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며, 강릉시의 태풍 피해지역이 빨리 복구돼 강릉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18호 태풍‘미탁’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강원 영동지방을 강타했으며, 특히 강릉시는 371mm의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64가구 13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양주시지부 본격 출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남양주시지부가 본격 출범했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 남양주시지부는 지난 7일 시청 여유당에서 제1기 남양주시지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신민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및 경기지역 본부장, 시군 지부장 등이 함께해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출범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을 위해 고생하는 조합원과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남양주시지부는 이전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의 개별노조에서 지난 8월29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90%의 찬성률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양주시지부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엄강석 남양주시지부장은 “조합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신장 및 일가양득(일家兩得)의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조합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취임인사를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지부는 출범식 축하물품(쌀 50포)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남양주 푸드뱅크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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