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갈라진  2019년 10월 대한민국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4 10:00
  • 호수 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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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를 바라보는 3갈래 시선…서초동·광화문 그리고 그 중간

민의를 뜻하는 촛불이 2년 만에 다시 불타올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하나는 서초동, 하나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번에 불붙은 촛불은 진보와 보수라는 대한민국의 오랜 이념 갈등, 진영 대결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조국 사태다. 어둠을 몰아내야 하는 촛불은 우리 사회의 해묵은 논쟁만 부채질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한편에서 국론 분열을 걱정하는데, 다른 한편에선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전혀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급기야 ‘광장민주주의’라는 거창한 미사여구까지 등장했다.

지난 두 달 대한민국 사회는 ‘조국’이라는 한 단어에 사로잡혀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미국, 일본, 중국 등 우리를 둘러싼 세계 정세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구한말 누란의 위기에 직면한 대한제국이 연상된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다. 조국 사태가 불붙인 서초동·광화문의 외침을 이외수 작가와 허영 교수를 통해 들어봤다. 아울러 이념과 정파를 떠나 중도적 위치에서 2019년 10월 대한민국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에게 그 해법을 물었다.

ⓒ 시사저널 최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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