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월10일 조사 결과…장관직 유지 비율 높았던 20~3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장관직 유지를 지지하는 목소리보다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10일 조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조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나타났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40.5%보다 15.4%포인트 높다. ‘모름·무응답’은 3.6%로 조사됐다.
퇴진을 지지하는 응답률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등에서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보수층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수가 퇴진을 주장했다.
한편 20대(퇴진 43.5%-유지 49.5%)와 30대(퇴진 53.2%-유지 44.5%)에서는 두 여론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84명, 응답 완료자는 최종 500명이다. 응답률은 5.8%다. 조사 방식으로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가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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