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수리·성남 모란시장,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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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향후 4년간 최대 40억원씩 예산 투입 상권 활성화 지원
양수리전통시장 '두물머리' 연계…모란시장 특화상품 골목 조성

경기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과 성남 모란시장이 ‘2019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골목상권 활성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자생력 확보와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상권진흥구역은 개별 전통시장이나 상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주변 골목상권까지 포함한 상권 전반에 대한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과 성남 모란시장 상권은 구역 당 4년 동안 최대 40억원씩의 상권활성화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예산은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해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양평 양수리 상권진흥구역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두물머리’와 주변 상권을 연계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 대표 ‘관광형 상권진흥구역 1호’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성남 모란시장 상권진흥구역은 전통시장·상점가 선진화를 목표로 고객 유입을 이끌 특화상품 골목을 조성하고, 체험공간을 만들어 모란역세권 구 상업지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2개 구역은 ▲시설·환경 개선 ▲거리 정비 및 디자인 등 하드웨어(H/W)적 요소와 함께 ▲상인조직 역량강화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S/W)적인 요소까지 상권재생에 필요한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 해당 상권이 스스로 생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권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맡을 ‘상권진흥센터’도 설치되며, 상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인 ‘상권진흥협의회’가 운영된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2개소 지정을 포함해 2022년까지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총 6곳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보고인 골목상권의 활력을 이끌어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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