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본부, 산학협력 강화로 ‘일자리 창출’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기웅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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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혁신주체간 네트워크 활성화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 예비 창업자 소통 공간 마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본부는 부산특구 내 젊은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 증진 3040 네트워크'를 추진한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본부가 개최한 '산학협력 증진 네트워크' 행사 모습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본부가 개최한 '산학협력 증진 네트워크' 행사 모습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 경남 지역 대학 및 출연연구기관의 젊은 연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네트워크는 부산특구 산학연 혁신주체간 네트워크 활성화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부산특구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또는 기술사업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술창업과 일자리 창출 긍정적 변화 기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사업화 방안 모색을 위해 부산특구를 중심으로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의 원미숙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이사(동의대 신소재공학부 초빙교수)는 “학연의 신진 연구자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산학연구 및 산연연구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특구는 이달 8일 부산경제진흥원과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목적은 특구 내 우수기업의 지속적인 인력 관련 애로를 양 기관 공동의 노력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향후 기업의 수요발굴, 구직자 모집, 기업 현장투어 등 구직자와 기업 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10월 중 성장성이 높고 실제 인력 채용 수요가 있는 특구 내 핵심기업을 선별하고, 관련 구직자 수요를 취합해 비전을 상호 공유하는 만남의 장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11월에도 각 기업 현장을 구직자들이 방문하는 자리를 마련해 연내 실제 고용까지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과 관련해 부산특구본부 오영환 본부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특구재단이 접점이 되어 다양한 혁신기관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학기술 기반의 일자리 창출 플랫폼 마련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특구는 지난 9월 27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아이큐브에서 이노파티 형식의 네트워크 행사도 개최했다. 이 네트워크는 미음 R&D 허브단지에 입주한 정부 출연 연구원과 예비, 초기 스타트업에서 활동하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트워크의 프로그램은 공감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통을 통한 비즈니스 솔루션 수립,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의 강연과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스타라이트 서미경 연구원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통이라는 주제가 유익했고 다양한 예비창업자들을 알게되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임대료 감면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기업은 연구소 기업과 산업부 첨단산업기술지정기업, 연구개발비가 30% 이상인 기업 등이다.

입주 기업은 대학교에서 개발된 공공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기술사업화 하는 등 산학연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부산특구의 행보가 지역의 기술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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