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브리핑] 청주와 상생협력…시민편익·삶의 질 향상 총력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19.10.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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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세종쌀’알리기…판매 촉진에 39억 투입
관내 404개 전 건설업체 대상 '관련 법규' 설명회 진행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편익 향상을 목적으로 청주시와 상생협력에 나선다.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고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환경 및 가축위생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세종시는 양 도시가 공동번영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4대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적으로 정책 간담회를 열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읍‧면‧동 간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와 축제 상호방문, 농번기 일손교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비롯해 공무원 인사교류와 동호회 교류 등을 추진한다.

체육회가 논의해 전문‧생활체육 교류를 추진하고,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등을 진행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체적으로 합강 오토캠핑장과 전월산 국민여가오토캠핑장, 청주시립미술관, 옥화자연휴양림(상당구 미원면 소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 교차 개최 및 세종~청주 둘레길 조성 계획도 이번 방안에 포함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충청권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편익 향상을 목적으로 청주시와 상생협력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편익 향상을 목적으로 청주시와 상생협력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시, ‘싱싱세종쌀’알리기… 판매 촉진에 39억 투입

세종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쌀 생산면적 확대를 위해 ‘싱싱세종쌀’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같은 계획을 위해 시는 못자리 상토 맞춤형 비료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장려금 지급, 농기계 및 벼 건조보관 창고 설치 등에 총 39억4500만 원을 투입했다.

특히 고품질 쌀 생산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판로 확보를 비롯해 대형기업체 및 관내 식당을 대상으로 싱싱세종쌀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각종 가을축제와 연계해 신도시지역 도시 소비층이 싱싱세종쌀을 맛 볼 수 있도록 나눔·홍보 행사를 추진한다.

다음달 17일에는 도담동 내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밥 맛 좋은 쌀 경진대회를 열고 싱싱세종쌀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도 세웠다. 김홍영 농업축산과장은 "쌀의 고품질노력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 쌀을 세종시민이 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 유통에 초점을 두고 판매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학대예방·장애인 권익옹호 MOU

세종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이날 세종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학대예방과 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해 힘을 모으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학대 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리 구제  △학대 피해 장애인에 대한 사법절차 지원  △장애인에 학대 현장 동행 조사  △장애인 학대 사건 예방 및 인식개선 홍보  △장애인 권익보호 및 인권향상 등 업무에 적극 협력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권재환 기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세종지방경찰청과 협력해서 장애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치원읍 통합돌봄 거점‘드림하우스’개소

세종시는 조치원읍 내 위기 가정에 임시 주거공간 및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하우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조치원읍 신흥샛터길 23-4 일원에서 ‘드림하우스’ 입주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드림하우스’는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제공되는 임시 주거공간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돌봄으로써 생활안정 및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Community Total Care) 사업으로 추진됐다. 착한가게 등 나눔캠페인으로 모금한 연합모금액과 지역 내 봉사단체와 기업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시설로, 10평형 2세대로 구성된다.

앞으로 드림하우스에서는 논의를 통해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주거 위기 가구에 대해 주거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한 대상자는 조치원읍 맞춤형복지팀을 비롯한 지역 내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공동개입을 통해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서비스를 함께 제공받는다. 

 

◇관내 404개 전 건설업체 대상 '관련 법규' 설명회

세종시는 지역 건설업체 육성·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6일 시청 여민실에서 관내 404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업 관련법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내용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요 설명 △건설업 등록 및 신고절차 △건설업 등록기준(실질자본금)에 관한 심사규정 △최근 개정 법령 및 법 위반 시 불이익 등 주의사항 안내 등이다.

건설업체의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와 자본금 등록기준 완화,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 제한, 타워크레인 대여계약 시 발주처 통보 의무 등 최근 변경·신설된 건설산업기본법 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시는 영세 지역업체의 관련법규 미숙지로 인한 행정처분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주 적발되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법령집’을 발간·배포하고, ‘읍·면·동 순회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매년 평균 100건 이상 적발된 위반건수가 올해 9월말 현재 38건으로 감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성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설명회로 지역 건설업체가 관련법규를 숙지해 경쟁력 향상과 효율적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엔 보다 더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해 지역 건설업체가 더 나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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