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정치] 금태섭…전문성 갖춘 여권 내 대표 ‘소신파’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1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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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53)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원내부대표

금태섭 민주당 의원(위 사진)은 여권 내 ‘소신파’로 유명하다. 비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쏟던 이번 인사청문회 때만이 아니다. 소년법의 처벌 강화를 외치는 국민적 분노 속에서도 개정을 반대했으며, 기독교 표심을 우려해 의원 다수가 외면하던 퀴어 축제에도 당당히 참가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해 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에도 공수처의 권한 남용을 공개적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 시사저널 이종현
ⓒ 시사저널 이종현

눈치 보지 않고 소신을 펼치는 탓에, 늘 첨예한 사안에 있어 그의 주장은 주머니 속 송곳처럼 주목을 받아왔다. 시사저널이 뽑은 차세대 정치 리더들 가운데 비교적 많은 나이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의 진취적인 소신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금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대표적인 안철수 측근이었지만, 이제 그를 그렇게 각인하는 이는 거의 없을 만큼 자신만의 존재감을 키워갔다.

그의 튀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건 오랜 전문성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검사 출신으로서, 검찰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그는 검찰 개혁을 주장했고, 국회에 입성해서도 법제사법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에 소속돼 전문성을 발휘했다. 또한 이때부터 다양한 소수들과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우선적 가치로 여겨왔다. 금 의원은 차세대 리더 선정에 대한 소감으로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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