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법조] 임은정…검찰이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
  • 조해수 기자 (chs90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3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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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46) 울산지검 부장검사

임은정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검찰이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다. 임 부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검찰 내부망은 물론이고 SNS, 언론 등을 통해 검찰 조직에 대한 비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2017년 검찰 비리를 다룬 영화 《더 킹》에서 비리 검사를 끝까지 추적하는 감찰부 소속 여검사의 모델이 임 부장이다.

ⓒ 뉴시스
ⓒ 뉴시스

임 부장의 검찰 내부 비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임 부장은 2015년 부산지검의 한 검사가 고소장 분실 사실을 숨기려 다른 사건의 고소장을 복사한 뒤 위조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검찰이 해당 검사에 대해 형사처벌이나 징계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 4명을 고발했다. 또한 10월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검찰이) 상급자의 지시만 따르면서 검찰 공화국이 됐다. 그 피해는 국민이 본다. 국민 여러분들 제발 검찰 공화국 폭주를 막아주십시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 부장은 법무부와 대검에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감찰과 수사를 요구하고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블랙리스트란 법무부 내부 규정인 ‘집중관리 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 지침’을 말한다. 임 부장은 “법원 블랙리스트, 문체부 블랙리스트를 만든 사람들이 처벌받듯 검사 블랙리스트를 만든 사람들도 처벌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한민국에 치외법권은 없다. 검사에게 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법무검찰에 진상규명과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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