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경제] 김동관…국제감각 익힌 재벌가 모범생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2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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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37) 한화큐셀 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그룹의 차기 총수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이다. 실제 김 회장이 과거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그를 대신해 그룹의 주요 현안들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무는 재벌가 후계자 중에서도 ‘모범생’으로 꼽힌다.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1년에는 미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가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우등생 모임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정됐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 시사저널 포토
ⓒ 시사저널 포토

그는 2010년 그룹 지주사인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법인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과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 등을 역임했다. 유학파인 김 전무는 국제 경험을 쌓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10년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개근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무는 2013년 다보스에서 영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에 선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유학 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으로 김 전무는 세련된 매너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김 전무가 한화그룹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장으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급선무다. 그 시험대가 바로 태양광사업이다. 김 전무는 이미 태양광사업을 그룹의 신사업이자 주력사업으로 안착시키며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넘어 향후 태양광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 경영능력을 인정받는다면 그룹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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