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NGO] 조아신…시간과 지역 경계를 허물다
  • 안성모 기자 (asm@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5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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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신(47) 더이음 상임대표

1998년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시민운동을 시작한 조아신(본명 조양호) 더이음 상임대표는 1999년 ‘함께하는 시민행동’ 창립 멤버로 참여하면서 인터넷에 기반한 시민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IT기술로 인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가 비영리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바꾸고, 시간과 지역의 경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03년 지리산 자락인 남원시 산내면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서울과 지리산을 오가며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 조아신 제공
ⓒ 조아신 제공

2010년 이후부터는 인터넷 공간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이나 시민들의 참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관계와 소통 방식의 변화, 관심 의제와 지역의 변화, 참여민주주의를 촉진하는 기술 등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시민 참여와 직접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프로젝트 기획에도 참여했다. 2년간 서울시정책박람회 총감독으로 시민 제안을 서울시 정책으로 반영하는 캠페인을 총괄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국민 제안·참여 프로젝트인 ‘광화문1번가’의 초기 콘셉트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총괄 기획했다.

지리산권의 작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대안적인 실험을 지원하는 ‘지리산이음’의 기획이사도 맡고 있다. 조 상임대표는 “시민사회가 느슨하게 연결된 개인과 커뮤니티가 모이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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