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브리핑] ‘정조의 효심’ 스민 융건릉에서 가을 선물 받으세요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1 18: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오는 12월8일까지 '화성CITY 스탬프 투어' 이벤트 운영
융건릉~백미리~동탄호수공원 완주 시민에 소정 상품 증정

사도세자의 비극적 삶을 보듬은 정조의 효심이 스며있는 곳, 바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융건릉이다. 융건릉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사도세자의 ‘융릉’과 그의 아들 정조의 ‘건릉’이 함께 있어 ‘융건릉’이라고 통칭된다. 

화성시는 오는 12월8일까지 ‘화성 CITY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융건릉을 비롯해 백미리, 동탄호수공원을 완주한 시민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다.

융건릉 숲길을 걷고 잇는 관광객들 모습. ⓒ화성시
융건릉 숲길을 걷고 잇는 관광객들 모습. ⓒ화성시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에 안장됐던 사도세자를 최고의 명당자리를 찾아 현재의 융릉으로 옮겼다. 이후 매해 아버지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화성을 찾았으며, 사후에도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고 가까이 묻혔다고 전해진다. 

융건릉에 들어서면 도심에서 보기 드문 웅장한 소나무 숲길이 청량감을 준다. 융릉과 건릉을 둘러싼 3.3km의 둘레길은 여유롭게 걸어도 1시간이 채 안 되는 코스로 가볍게 걷기에도 좋다. 

왕의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돌다리 너머로 잘 가꿔진 융릉을 만날 수 있다. 그 왼편에는 건릉이 위치해 있으며, 능 입구 재실 마당 한편에 서있는 웅장한 개비자나무(천연기념물 제 504호)가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져 있다.

정조가 왕이 되지 못한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내세에서 임금이 되라는 의미로 만들었다는 여의주 모양의 연못 ‘곤신지’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코스다.

시 관계자는 “융건릉에 담긴 이야기들은 역사문화관이나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며 “인근 맛집에 들러 사도세자가 즐겨 마셨다는 ‘제호탕’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화성 CITY 스탬프투어 이벤트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문화관광홈페이지(http://tour.hs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주당 화성을지역위원회 당정협의회 개최

경기 화성시와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원욱 국회의원)이 당정협의회를 갖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와 민주당 화성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저녁 6시 화성시 동탄출장소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이원욱 국회의원, 김태형·박세원 경기도의원, 원유민·이은진·신미숙·배정수·김경희 화성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화성시에서는 서철모 시장과 담당 실·국장 등이 함께했다.

당정협의회에서는 ▲동탄도시철도(트램) 사업비 9200억원의 일괄 이관 및 운영비 전용 협의 ▲동탄1신도시 선큰공원에 홍사용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거리 및 공원 조성 ▲동탄2신도시 트라이엠파크(가칭)에 음악(Music), 미디어(Media), 뮤지엄(Museum)을 주제로 한 공원과 뮤지컬공연장 조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석우동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와 공원(인조잔디 축구장) 부지를 통합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센터 건립사업 ▲생태·환경적 보전 가치가 있는 장지저수지 주변 생태 문화공원 조성 ▲자연친화적 산림문화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봉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신리천 중 동탄순환대로 교량 하부 환경 개선을 통한 휴게 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을 협의했다.

서 시장은 “당정협의회에서 충분히 논의된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인 이 의원은 “화성시 발전에 커다란 가치와 변화를 가져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동탄8동 행정복지센터 21일부터 민원업무 개시

경기 화성시 동탄8동 행정복지센터가 21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8동 주민센터는 연면적 2939㎡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소속 공무원은 16명이며,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와 세대수는 1162명, 462세대다. 

주민센터에는 민원실을 비롯해 복지상담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취미교실, 주민자치센터, 다목적강당, 지하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담당 관할구역은 ▲장지동 반도유보라9차 ▲호반베르디움6차 ▲동탄2 LH행복주택 28단지 ▲동탄2아이파크뉴스테이 ▲금호어울림레이크 ▲금호어울림레이크2차 ▲NHF엘크루 ▲동탄2테라스더모스트 ▲동탄자이파밀리에 ▲동탄2아이파크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롯데캐슬뉴스테이 ▲제일풍경채 에듀&파크 ▲동탄2 LH29단지 등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전입신고, 재등록, 정정, 거주불명등록 ▲인감등록·변경, 확정일자, 취학 ▲민방위 관련 신고 ▲각종 생활민원 신고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한부모), 보육, 장애인, 바우처 등 사회복지서비스 등 기타 제증명 발급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개청과 동시에 장지동 관할만 변경되는 것으로 별도의 신분증 주소 정정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