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주장 반박한 JTBC “정경심 자산관리인 인터뷰 제안 없었다”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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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 유튜브 방송서 “김경록, JTBC 접촉했지만 인터뷰 실패”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JTBC가 거부했다는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주장에 대해 JT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면 반박했다.

JTBC 측은 10월21일 입장문에서 "JTBC는 유 이사장의 주장 후 보도국 기자 전원을 상대로 확인했으나 결론적으로 그 누구도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사건이 불거진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 요청을 했지만 김씨가 모두 거절했다고 JTBC는 전했다. 오간 문자 등 관련 근거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이 이 건과 관련해 유튜브 방송 전 JTBC 측 누구에게든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TBC는 "한 번이라도 확인하려 했다면 아마도 이런 논쟁은 필요 없었으리라고 믿는다"며 "김씨와 유 이사장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월1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정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씨와의 인터뷰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JTBC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김씨가 제일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고 어떤 경위로 그건 안 되겠다고 해서 그다음에 이뤄진 게 KBS 인터뷰였다"며 "KBS 인터뷰에서 엄청난 실망감을 느껴 JTBC에 접촉했는데, JTBC와 인터뷰를 해보려다가 안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석희 사장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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