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브리핑] 전북도, 다음 달까지 태풍 피해 벼 매입
  • 호남취재본부 신명철·전용찬 기자 (sisa618@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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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원하면 전량 매입…30㎏에 2만원 선지급
군산시, 연말까지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추진
전북도, 첫 홀로그램 엑스포 익산서 25~27일 개최

전북도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벼를 11월 30일까지 매입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태풍 ‘링링’, ‘타파’, ‘미탁’으로 도내에서는 올해 6093㏊의 논에서 벼 쓰러짐, 낟알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검거나 하얗게 변하는 흑·백수의 피해를 봤다.

이에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 벼를 3개 등급으로 구분해 매입하기로 했다.

벼는 제현율(껍질 벗긴 현미가 1.6mm의 줄체를 통과하지 비율)과 피해립(오염 또는 손상된 낟알)을 고려해 A·B·C로 나뉜다.

매입 가격은 1등급 벼를 기준으로 A등급은 76.9%,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다. 도는 농가에서 원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할 방침이다.

도는 등급과 관계없이 30㎏당 2만원의 중간 정산급을 수매 직후 주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식 전북도 농산유통과장은 “태풍 피해 벼를 매입해 재배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군산시, 연말까지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추진

군산시는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담당할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상권별로 맞춤형 지원을 해 경쟁력을 키우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산시 출연기관으로, 최근 발기인 총회를 열어 정관을 의결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연말까지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전북도, 첫 홀로그램 엑스포 익산서 25~27일 개최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에 주목받는 홀로그램 콘텐츠를 주제로 한 2019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가 25일부터 전북도와 익산시 주최로 사흘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열린다.

홀로그램은 자연스러운 입체감으로 실제와 거의 유사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가지는 기술이다. 이는 홀로그램 헤리티지(문화재 복원·가상 박물관), 상용차(홀로그램 인포테인먼트), 제조공정(불량검출) 등의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국내 첫 홀로그램 산업 전시회인 이 행사는 홀로그램 기술 전시, 시연, 체험, 학술회의로 꾸민다. KT, SK텔레콤, LGU+, 홀로 랩 등 홀로그램 선도기업 25곳과 기관이 참여한다.

홀로그램 융복합기술 전문가들이 홀로그램 현황, 기술 동향, 융복합 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고 융복합 기술을 위한 산·학·연·관 역할도 논의한다.

홀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 투자사, 연구소가 1대 1 비즈니스 컨설팅도 해준다.

송하진 도지사는 “홀로그램 기술은 문화,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첨단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만들어 위해 전북이 선도적으로 육성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수산질병센터, 군산 나운동에 내년 3월 준공

전북도는 안전하고 부가가치 높은 수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 신축 중인 수산질병센터를 내년 3월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북수산질병센터는 군산시 나운동 1196㎡ 부지에 지상 2층(644㎡) 규모로 건립한다.

여기에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실, 실험실, 다목적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수산질병센터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김 양식장 영양염류 분석을 위해 항생물질, 중금속, 방사능, 위해 물질 등의 검사장비를 갖춘다.

 

◇임실군, 11월부터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율 5%→8%로 상향

임실군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11월부터 상향 조정한다.

군은 임실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권면금액 할인율을 5%에서 8%로 인상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에 대한 군의회 심의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명절 등 특정 기간 할인율도 10%로 올렸다. 군은 지난 8월 29일 입법 예고한 후 이 개정 조례안이 의회 심의를 거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2012년 6월부터 현재까지 50억원어치가 발행된 이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2000원권 등 3종이다.

군은 침체한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년에는 상품권 발행 규모를 30억원으로 늘리고 300여개인 가맹점도 4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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