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받는 정경심, 첫 포토라인 섰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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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출석해 “재판 성실히 임하겠다” 답하고 입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처음으로 법원 포토라인에 섰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10월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10월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정 교수는 10월23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20분 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회색 정장에 안경을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잇따른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만 남기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정 교수는 10월3일 검찰에 처음 소환된 이후 모두 7차례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간 언론에 노출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검찰이 정 교수의 건강상태와 언론의 지나친 관심을 고려해 지하주차장 등 별도 통로로 이동시켜왔기 때문이다. 단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전에 “통상적인 심사처럼 진행된다”고 밝혀 이번에는 정 교수의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월21일 정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된 혐의는 총 11가지다. 이 가운데 5가지 혐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나머지 4가지 혐의는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이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된다. 정 교수의 경우 혐의가 많고 세간의 관심이 쏠린 사안이라 심사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정 교수는 심사가 끝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 대기하게 된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혹은 24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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