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브리핑] 시,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폭 넓힌다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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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 신안군과 첫 국내자매도시 체결…강원 영월군과 협의 진행
미국 리틀락시-말레이시아 샤알람시 등과 기업·문화교류도 적극 모색

경기 하남시가 국·내외 자매도시와 우호 증진과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올해 전남 신안군과 첫 국내 자매도시 체결,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시(Little Rock City)와 말레이시아 샤알람시(Shah Alam)와 상징조형물 제막식 및 양 도시간의 상생발전 간담회를 갖는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하남시청사 전경. ⓒ하남시
하남시청사 전경. ⓒ하남시

신안군과 국내 자매도시를 처음 체결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고,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리틀락시, 말레이시아 샤알람시, 중국 유산시, 우호도시인 베트남 하남성 등과는 형식적 교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해서다.

상징조형물 교환사업으로는 리틀락시와 2017년 12월 리틀락시 조형물 ‘유쓰(YOUTH)’를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하남시 신장동 56-15)에 설치했고, 올해 7월에는 하남시에서 보낸 조형물 ‘피어나다(Blooming)’의 제막식을 현지에서 가진 바 있다. 

말레이시아 샤알람시와는 지난 4월 하남시의 조형물이 샤알람시에 세워졌고, 지난달에는 샤알람시의 시 승격 선포(2000년 10월10일)을 기념하기 위해 꽃을 모티브로 만든 기념주화를 형상화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리틀락시 방문 시 하남시-리틀락시 간 청소년 홈스테이를 강화할 것과 미국 공립학교 차터스쿨(charter school)과 교사연수, 교환학생, 여름방학 캠프 운영 등 민간주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샤알람시와는 지난 4월 현지 방문 당시 세컨더리 스쿨 섹션 9((Secondary school of section 9)에 ‘신장고등학교의 추진 의향 서한문’을 전달했고, 이어 9월 샤알람시에서 답방해 자매학교 체결식을 가졌다.

기업 교류 분야로는 지난 7월 김상호 시장이 리틀락시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양 도시 주요 기업 및 산업 리스트를 공유하는데 합의하고, 하남시와 리틀락시의 직접적인 기업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 소재한 기업 자료를 확인한 리틀락시 상공회의소는 하남 기업인협의회와 기업 MOU 추진을 요청하는 등 양 도시 기업 간 교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아울러 시는 향후 샤알람시 다토 하지 하리스 빈 카심(Dato' Haji Haris Bin Kasim) 시장이 제안한 내년 샤알람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행사에 김 시장을 비롯한 하남국제화추진협의회 대표단을 파견해 공연 및 문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자매도시로는 두 번째로 강원 영월군과 자매도시 체결을 협의 중에 있으며, 도시 간 우수 시책 등 폭넓은 행정교류협력을 다져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국내·국제 자매도시와 청소년·기업·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관계를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빛나는 하남콜센터' 시민소통 창구 역할 톡톡

경기 하남시가 운영하는 ‘빛나는하남콜센터’가 시민소통 창구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빛나는하남콜센터는 지난달 말까지 총 4만여건의 민원상담 및 안내부서 연결을 도우며 총 1226건의 생활불편민원을 해소했다.

시 인구가 27만으로 급증함에 따라 콜센터 전화 민원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하남콜센터를 개소한 뒤 시정 문의와 생활불편민원을 신속 정확하게 상담·접수 처리하고 있다.

콜센터 대표전화(031-790-6114)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팀장 1명과 4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에서는 단순한 민원상담과 생활불편 민원을 접수함으로써 담당부서 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와 민원처리 시간이 단축되도록 보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콜센터가 개소되면서 수차례에 걸쳐 전환되던 전화돌림현상이 해소됐으며, 콜센터 직원들이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좋은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서 25일 '2019 경기 포트나잇' 개막행사

경기 하남시가 오는 2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2019 경기 포트나잇 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포트나잇 행사에서는 경기도와 하남시가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대표 이강백)으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서 인증서를 받고 부천시가 재인증서를 받는다.

또 수원시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 공정무역 관계자와 공정무역 도시 추진 선언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며, 개막식 후 하남공정무역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하남시 공정무역 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공정무역 활성화 정책 시행 1년여 만에 공정무역도시로 인증을 받으면서 타 시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향후 2주간(25월~11월8일) 도내 15개 시에서 펼쳐지는 2019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의 민주적이고 선진적 의식으로 개막식 유치 쾌거를 이뤘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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