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선포
  • 호남취재본부 신명철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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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방향·조직 환경 중심으로 개편, 환경친화도시추진단 구성
조직·제도정비·예산증액…환경문제 해결·시민건강권 보장 노력

정헌율 익산시장은 23일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 중심으로 개편하는 환경친화도시 만들기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면서 △환경 관련 조직·제도 정비 △환경 관련 예산 증액 △시민참여 기회 확대 등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선포 기자회견.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의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선포 기자회견. ⓒ익산시

이를 위해 조직과 제도를 정비한다. 정 시장은 “현재 녹색환경과와 청소자원과 등 2개 과를 3개 과로 확대해 국 명칭을 환경안전국으로 변경하고, 환경직 공무원을 42명에서 2022년까지 62명으로 20명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도입하고 민간환경감시단을 꾸려 환경사범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면서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환경취약지역에 ‘친환경 시범마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익산시환경정책기본조례 등 환경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한 환경정책위원회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환경분야 옴브즈만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환경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된다. 정 시장은 “2020년 환경관련 예산을 30%가량 증액하고, 환경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매년 10% 이상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정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해 주민의견을 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공무원에 대한 환경교육을 강화해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익산시는 이러한 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대기환경팀 등 5개 팀이 참여하는 ‘환경친화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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