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제발 고집 꺾고 경제 살려야”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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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월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월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월25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0월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나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고집불통 경제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돈 퍼주기로 국민을 현혹할 생각하지 말고, 제발 고집을 꺾고 경제 살리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고집, 현금살포 고집, 국민 빚내기 고집 등 한 번 머릿속에 입력되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 고집으로 경제 정책을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집경제, 바로 문재인 정권의 경제 코드다. 고집경제뿐 아니라 문 대통령의 고집정치"라며 "모두가 2% 성장률이 어렵다고 하는데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슈에 관한 대응과 별도로 경제·민생 메시지 전달에 열을 올려 왔다. 보수·진보간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도층 잡기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지난 10월15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민부론(民富論)이 간다-대구·경북 기업인 및 언론인 간담회'에서 "경제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데도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바른길을 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파탄에 이를 수밖에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제정책 대전환을 하지 않고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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