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브리핑]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무산…시 “유치 지속 추진”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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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측 10개 후보지 중 우선협상부지로 세종시 최종 선정
시 "풍부한 인프라·수도권 접근성 등 좋은 여건 불구 아쉬움"

경기 평택시가 심혈을 기울였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가 끝내 무산됐다. 

28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선정돼 유치에 기대를 모았던 시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평택시청사 전경. ⓒ평택시

네이버는 홈페이지를 통해 “10개 후보 부지 모두 풍부한 인프라 및 제안자의 사업의지, 훌륭한 물리적 환경 등을 갖춘 부지로 분석됐으며, 어떤 부지를 IDC 건립지로 결정해도 문제가 없는 좋은 부지로 당사는 판단했다”며 “컨설턴트 자문과 경영진, 실무자의 의견, 당사의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시 제안 부지를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7월 5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제2데이터센터 건립 부지를 공개 모집했다. 136개소의 의향서가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고, 이듬달인 8월 공모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부지로 최종 96개소가 제안 접수되는 등 자치단체들의 유치경쟁이 뜨거웠다. 

네이버는 제안부지에 대한 전력·상수도·통신·안전성 등 필수요건 및 일반 요건을 분석하고 제안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지난달 30일 부산시·대구시·대전시·세종시(2개소)·평택시(2개소)·김천시·구미시·음성군 등 10개소를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10개 후보지에 대한 실사와 부지 환경, 인문 환경 등을 분석, 필수요건 재검토를 진행해왔다.

평택시는 10개 후보 부지 중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2개 부지가 선정돼 경기도, 공동제안 기관들과 협력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평택시의회에서도 지난 21일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지원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IDC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는 물론 수도권과 접근성, 제안내용의 경제성이 탁월함에도 선정되지 못해 아쉽다”며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4차 산업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외 데이터센터 유치를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진로지원센터, 대입설명회 29일부터 4회 개최 

경기 평택시 청소년진로지원센터가 예비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28일 평택시청소년진로지원센터는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예비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략적 준비를 돕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4회차에 걸쳐 대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대입제도 분석 및 대응전략(1, 4회차), 자기소개서 작성법(2회차), 학생생활기록부 관리법(3회차), 등의 주제로 입시전문가 특강과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시 청소년진로지원센터 미래진로진학팀 이원규 팀장은 “다양한 입시제도에 맞춰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비수험생들은 이번 설명회가 개인별 전략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예비수험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대입전략설명회는 29일, 다음달 1일과 5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되며, 마지막 4회차는 다음달 9일 평택시평생학습센터 강당(이충동)에서 낮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시 청소년진로지원센터는 이번 대입전략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14일 열리는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과 예비수험생을 위한 수능결과분석 및 대응을 위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대 축제 현장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경기 평택시 송탄보건소가 ‘생명다리 서포터즈’와 함께 지난 25일 국제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28일 송탄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정신건강상담실 이용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이용방법 안내, 우울 선별검사를 통한 고위험군 의뢰 등과 연계돼 진행됐다.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희망의 다리 역할을 자임하는 ‘생명다리 서포터즈’는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자살, 우울 고 위험군들의 조기 발견 및 연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생명다리 서포터즈는 자살시도자, 유가족에게 자살재시도 방지 및 올바른 애도과정을 겪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상담 권유,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평택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서포터즈 학생들은 “나이가 비슷한 젊은 대학생들 중에도 우울 고위험군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고, 주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면서 자살, 우울 예방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명다리 서포터즈 활동은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송탄역, 서정리시장, 송탄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정신건강상담실 등록관리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안내와 상담 권유를 통해 평택시 자살률 감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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