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전담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본격 개원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8 17: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5층에 마련…민선7기 '1호 공공기관' 광역단체로 처음
이재명 지사 "우리 경제 미래는 골목상권에 달려있다" 적극적 지원 의지 피력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전담 지원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의 민선7기 1호 신설 공공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세터 5층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2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개원식 모습. ⓒ경기도
2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개원식 모습. ⓒ경기도

개원식에는 이 지사, 조광주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중식·심민자 도의회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을 비롯해 경제노동위 소속 도의원, 유관기관, 소상공인 및 상인 단체 임원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장상권진흥원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도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진흥원은 2본부(경영기획본부, 사업본부), 7팀(기획, 인사재무, 연구개발, 소상공인, 시장상권, 교육, 지역화폐)으로 구성됐으며 5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초대 이사장에는 방기홍 한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장이, 초대 진흥원장에는 임진 전 경기도 정책개발지원단장이 각각 맡는다.

진흥원에서는 앞으로 3개의 권역별(남서, 남동, 북부) 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경영애로에 대한 통합처방과 함께, 창업부터 성장, 폐업·재기까지 생애주기별 원스톱(One-Stop) 해결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상권전체의 자체역량을 강화할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의 개발·보급 추진과 동시에 31개 시군의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홍보·유통 확대와 가맹점 통합관리를 수행하는 허브 역할도 담당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조사·분석 및 연구개발을 통해 중앙정부, 시군, 소상공인·전통시장 단체와의 협업 거버넌스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제조업의 근간인 소공인의 체계적 육성, 영세상인의 조직화와 협업화, 상인교육 등 자체역량강화, 사후관리(컨설팅·모니터링 등) 등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 지사는 개원식에서 “피가 잘 통해야 건강한 것처럼, 경제도 순환이 잘돼야 살아난다”며 “우리가 가진 자원·기회가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경기도가 새롭게 모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는 골목상권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함께 미래와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