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출사표 던졌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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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진행 라디오 방송에서 “내년 마지막 정치 해보려 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8월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특별 격려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8월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특별 격려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 전 대표는 10월28일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주식으로 치면 지금은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다시 한번 출마의 뜻을 다졌다. 그는 “내가 검사를 했는데 사람을 잡아넣던 사람이 사람을 풀어 내달라고 할 수 있겠나. 돈 받고 하는 변호사는 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다”라고도 했다. 

단 출마 지역구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정치 얘긴 하지 말고 음악 얘기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홍 전 대표는 지난 8월1일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에 나가게 된다면,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의석 하나 채우기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열면서 장외 영향력을 과시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 10개월 만에 3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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