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핑]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봉사단’, 동구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펼쳐
  • 인천취재본부 구자익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19.10.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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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자발적 참여…“지역사회와 한 층 더 가까워져”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디딤쇠봉사단’이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의무적이었던 봉사활동을 올해부터 자율적으로 변화시켜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봉사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다 됐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원들이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 앞에서 ‘재래시장 장보기’행사를 진행하면서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원들이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 앞에서 ‘재래시장 장보기’행사를 진행하면서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디딤쇠봉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동구지역 나무심기’다. 여기에는 푸른 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22일 재능대학교 옆 녹지에 영산홍 3100그루와 맥문동 5300본, 왕벚나무 1주를 심었다. 또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와 쉼터도 조성했다. 앞서 2018년 11월에는 화도진공원에 나무 1400그루를 식재했다. 동구지역 나무심기는 2020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디딤쇠봉사단은 해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다.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도배와 장판교체, 가구 재배치, 페인트칠 등으로 형편이 어려운 가구의 집수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동구지역 맞춤형 봉사활동도 다양하다.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장보기를 진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명절 때마다 저소득층에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연말에는 쌀 나누기를 통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디딤쇠봉사단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육원에서 문화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지역 어르신들을 챙기는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송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월 한 차례씩 전복죽이나 소고기버섯죽, 삼계죽 등 사랑의 영양 죽 만들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 임직원들은 동구지역 홀몸노인 가구에도 사랑의 영양 죽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디딤쇠봉사단은 올해부터 자율적 참여방식으로 변화됐다”며 “임직원들이 각종 봉사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는 만큼 현대제철과 지역사회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제2공항철도 재추진…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청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2012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 건설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또 제2경인선과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2호선 고양 연장, 인천지하철2호선 독산 연장, 인천신항선도 신청했다. 

인천시가 제4차 국토철도철도망구축사업에 신청한 노선도. ⓒ인천시청
인천시가 제4차 국토철도철도망구축사업에 신청한 노선도. ⓒ인천시청

제2공항철도는 KTX 열차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부산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제2공항철도는 제1, 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반영됐지만, 경제성(B/C)과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의 비용보전 문제 등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제외됐었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해 4월2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2공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광역철도는 이 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까지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신규 사업 검토,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 수렴,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중에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고시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3월에 착수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중·동.미추홀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에 도시철도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해양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인천 해양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을 구축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비용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30일 인천항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공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청
왼쪽부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30일 인천항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공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청

인천 해양지역에 해상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 전력망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비용으로 인천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환경오염물질을 억제하면서 신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해양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정책적 지원을 맡고, 인천해수청 등은 해상 태양광발전사업 실증에 적극 지원한다. 이를 주관하는 인천항만공사는 2020년부터 1년에 2000만원씩 에너지 절감비용을 10년간 인천지역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지원한다.

인천항 선박 전력망 구축사업은 인천항 내항 도수로 해수면에 400KW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항만에 정박한 소형선박 9척이 사용하는 경유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잉여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하여 ESS촉진요금제, 전력 절감비용 등을 통해 수익금을 발생시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해양에너지 신산업은 환경적 측면 외에도 차세대 국가 미래 산업이다”며 “앞으로 친환경 미래 선박 시대를 선도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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