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브리핑] 거제시 미디어팀, 젊은 감성으로 거제를 알린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기웅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19.10.31 16: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밤 수놓을 거제 청소년 뮤직 앙상블 페스티벌 열린다
거제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 협상 타결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내년부터 '대한민국을 뛰어라! 지자체 콘텐츠 콜라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거제를 상품화시켜 전국 SNS 콘텐츠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진행한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시청 미디어팀은 지자체 중 SNS가 활성화돼 있는 곳과 연계해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이후 콜라보 지자체로 직접 출장해 양 지역이 알리고 싶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촬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거제시 미디어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대구탕TV'ⓒ거제시
거제시 미디어팀이 운영하고 공무원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대구탕TV'ⓒ거제시

콘텐츠의 핵심은 양 지자체 공무원이 출연하는 것이다. 출연한 공무원이 상대 지자체를 서로 홍보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콜라보 지역을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팀은 지난 10월 23, 24일 경기도 내 지자체들을 찾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긍정적인 답을 얻기도 했다. 콘텐츠 시작 대상을 경기도에서 찾은 이유는 경기지역 1350만 명의 인구 및 국토 가장 북쪽에 있는 경기도와 가장 남쪽에 있는 거제시의 상징성을 활용해 기획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기도 지자체 중 프로젝트 희망 지역을 먼저 진행 후 인근 지자체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거제시 채널의 CTR(노출된 콘텐츠 클릭 수치), CVR(클릭에서 행동으로 전환되는 수치)을 훨씬 높여 방문객 유도 효과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디어팀은 시 채널에 관심 있는 SNS 구독자와 팔로워 확보에도 수월해 거제시의 홍보 기반도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 우정수 홍보담당관은 “우리 미디어팀은 젊은 감성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시 홍보에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4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 유튜브 채널명을 ‘대구탕TV’로 바꿨다.

 

◇가을밤 수놓을 거제 청소년 뮤직 앙상블 페스티벌 '주목'

‘2019 청소년 뮤직 앙상블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뮤직 앙상블 페스티벌은 지난해 열린 거제 플루트 페스티벌을 확대해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꾸몄다. 

올해는 거제지역에서 활동하는 연주단체와 거제 청소년 현악 앙상블(지도 서혜정)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선율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 프라임 청소년 플루트 합주단(지휘 김은표)의 오픈 팝페라를 시작으로 거제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단원인 이신혜 양(거제중 2학년)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거제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9 청소년 뮤직 앙상블 페스티벌 포스터ⓒ거제청소년 앙상블
거제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9 청소년 뮤직 앙상블 페스티벌 포스터ⓒ거제시

이어 인센토 플루트 앙상블이 특별출연하고 통영 풍화초등학교의 플루트 앙상블, 삼룡초등학교 플루트 앙상블(지도 박정임), 내곡초등학교 플루트 앙상블(지도 유영민)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연주곡으로는 헨델의 ‘쉬바 여왕의 도착’,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보헤미아 민요, 영화 ‘알라딘’ OST 등으로 관객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가을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한편 피날레 무대는 거제 청소년 현악 앙상블, 거제 청소년 클라리넷 앙상블(지휘 황남용), 거제 나르샤 금관 앙상블(지도 조지혜)이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고 전 출연자들이 함께 아리랑을 연주한다.

 

◇거제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 협상 타결

거제시는 예정됐던 시내버스 2개 업체 노동조합 총파업이 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협상이 타결돼 시내버스 정상운행에 차질이 없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에 걸친 노사협상에도 불구하고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4차 조정회의까지 진행하는 등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거제시는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밤샘 협상을 한 결과 아침 6시 30분경 합의점을 찾아 교통대란을 피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시내버스 노사 관계자와 협상하고 있다.ⓒ거제시
거제시와 시내버스 노사의 협상 장면 ⓒ거제시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월 근무 일수를 15일에서 14일로 1일 단축, 월 협정임금 5만 원 인상, 휴가비 6만 원 인상, 정년을 62세로 1년 연장하는 내용 등이다. 그 외 청원 유급휴가, 노동쟁의,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은 향후 도내 다른 지역 버스업체 결정을 준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표준 운송원가 용역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 타 지자체 재정 지원율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협상 과정에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파업 해결을 위한 노사의 양보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노사가 더욱 합심해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