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계속 오르는 이유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10.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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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도, 부정평가 앞질러 48.5%
조국 사태에 들썩이던 여론 진정되고 
文 모친 별세에 애도 분위기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반등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들썩이던 여론이 다소 진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월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포인트 오른 4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내린 48.3%로, 긍정 평가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3.2%였다.

리얼미터 집계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조금이라도 앞선 것은 이른바 ‘조국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8월 15일 발표된 조사(긍정 48.3%, 부정 47.4%) 이후 77일 만이다.

ⓒ 리얼미터
ⓒ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오름세”라며 “문 대통령 어머니의 별세와 각계 애도 소식이 전해지고, 주초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 등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5.4%→81.6%)에서 긍정 평가가 80% 넘었지만, 보수층(77.7%→77.8%)에서는 부정 평가가 70% 후반대를 계속 유지했다. 중도층(긍정 40.3%→44.7%, 부정 56.3%→52.2%)에서는 긍정 평가가 3주째 오르며 4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또한 20대와 4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연령층·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7%포인트 내린 39.9%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7.1%)에서 60%대 후반으로 상승했으나, 중도층(37.9%→37.0%)에서는 소폭 하락하며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8%포인트 내린 30.4%로 3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 30일 일간집계(29.1%)에서는 2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당은 보수층(64.9%→65.3%)에서 60%대 중반을 유지했으나, 중도층(31.6%→27.5%)은 3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5.5%, 바른미래당은 4.4%, 우리공화당은 2.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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