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10월4일 이병록(61) 전 해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예비역 해군 준장)을 영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이 제독이 군에서는 '지키는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면 전역 후에는 '만드는 평화'를 위해 헌신한 진짜 군인"이라며 "무엇보다 부하에게 갑질을 하지 않은 신망이 두터운 덕장"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유한국당이 영입하려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이날 정의당에 입당한 이 전 부사령관은 "제가 본 정의당은 안보에 대한 논리가 탄탄하고, 현실 감각이 뛰어난 당"이라며 "전쟁 위협이 없는 한반도 평화, 남북 공동 번영을 향한 정의당의 여정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의당에 장성 출신 인사가 입당하기는 처음이다. (사진=박은숙 기자 / 글=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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