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 확정
  • 인천취재본부 구자익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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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부터 드림타운 설계 착수…2023년 준공 로드맵 발표
관계사 글로벌·디지털 부서 집중…상주·연수인원 최대 1만8000명

하나금융지주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한다. 인천시 서구는 6일 하나금융지주가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구가 하나은행을 구금고로 지정할 때, 이재현 서구청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약속한 하나금융지주 이전 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함영주 부회장은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드림타운’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구청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구청

서구에 따르면, 함영주 부회장은 2023년까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지주가 들어설 드림타운을 준공하겠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2020년 1월부터 드림타운 설계에 착수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초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림타운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관계사의 글로벌·디지털 부서가 집중된 헤드쿼터 개념으로 조성된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디지털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 빌딩 규모는 당초 2만3140㎡에서 최대 9만9174㎡ 규모의 초대형으로 검토되고 있다. 근무인원은 당초 계획한 7000여명이지만, 주요 관계사들을 포함한 상주 및 연수인구는 1만7000~1만8000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는 드림타운이 완공되면 고용유발효과 등 서구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 부지 24만6671㎡에 금융·디지털·글로벌 등의 기능을 집적화한 대규모 금융 타운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2017년 6월에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금융IT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올해 5월에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해 오픈했다. 

함영주 부회장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TI,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본사 이전까지 확정했다”며 “드림타운을 해외지사와의 거점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청라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타운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서구에 유치하게 돼 55만 서구 주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서구가 스마트에코시티를 꿈꾸는데, 하나금융그룹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8년 10월에 인천시 서구의 구금고로 지정될 때 서구 취약계층 지원, 구민 복지·문화수준 향상, 일자리창출 지원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 및 서구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7월에는 하나금융TI가 IT교육사회공헌 하나금융코딩캠프를 진행했고, 하나은행은 출산·양육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출연금과 대규모 지역사회 협력사업비를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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