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예산 늘린’ 광주시 SNS 홍보 효과 ‘의문’
  • 호남취재본부 이경재·배윤영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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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성 시의원, 행감서 지적 “방문객 제자리”
광주시, 전국 최초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
광주 동구 ‘행복’ 계량화 정책개발 활용한다

광주시가 예산을 늘려가며 소셜미디어(SNS) 매체를 활용해 시정을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효과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광주시의회 장재성(서구1)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의 SNS 운영 예산은 최근 3년간(2017∼2019) 6억4000만원에 이른다.

2017년과 2018년 SNS를 운영하는 담당자 1명을 두고 각각 1억7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는 2명의 담당자를 두고 예산을 2억9000만원으로 늘렸다. SNS 홍보 미흡이 부족한 인력과 예산에 있다고 보고 크게 늘려준 것이다.

하지만 SNS 방문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건수는 올해 10월 기준 평균 7만8976건으로 2017년 9만1579건, 2018년 11만5191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트위터 친구(팔로우) 수도 2017년 1만8124명, 2018년 1만8677명, 올해 1만7106명에 불과했다.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의 친구 수도 3년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장재성 의원은 “올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린 점을 고려하면 예산을 늘렸는데도 운영 실적이 저조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담당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효율적인 대책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전국 최초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

고령화 시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할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가 전국 최초로 광주에 들어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헬스케어 로봇 실증센터는 전날 광주 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개관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실증센터는 병원, 요양원 등 의료기관에서 헬스케어로봇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시험하고 로봇제품 상용화를 위한 실증 등을 지원한다.

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개발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2017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와 장비 구축에 국비 180억원 등 278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부지 6600㎡에 연면적 3345㎡ 규모로 성능시험, 신뢰성, 안전성 평가실증실과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공간과 각종 시험인증 장비 39종을 갖췄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헬스케어 로봇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을 시험 평가하고 테스트에서 제품 인증, 인허가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검증, 인증을 위해 다른 지역 의료 기관을 찾아다니던 기업들의 불편을 줄이고 고령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다양화해 지역 내 노인타운, 요양병원 등 기관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관심은 ‘오래 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로봇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센터에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실증센터 개관으로 로봇 평가장비와 임상시험 지원장비 등 연관 산업들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얻었으며 이를 토대로 광주에 선진 의료기술과 인재,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기도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광주에 들어선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식 ⓒ광주시
전국 최초로 광주에 들어선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식 ⓒ광주시

◇광주 동구 ‘행복’ 계량화 정책개발 활용한다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광주 동구가 추상적 개념인 ‘행복’을 계량화해 정책 개발에 활용한다.

8일 동구는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다목적실에서 ‘동구형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가 개발에 나선 행복지표는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다.

지표로 구정 전반을 측정하고 평가하며 개선해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말 연구용역을 마쳐 주민 대상 행복도 조사를 시행하고 지표가 낮은 구정 분야를 보완한다.

주민이 생각하는 행복지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파악해 개인, 가족, 공동체, 도시별로 확장하고 체계화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행복지표를 맞춤형 구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며 “동구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추진해 행복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자전거도로 129㎞ 구간 안전점검

광주 남구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도로 129㎞ 구간을 점검한다. 

남구에는 광주천변과 영산강변 둔치, 효천지구, 지석동 일대에 자전거전용도로 6개 구간(19.5㎞)이 마련돼 있다. 

또 대남대로 등 도심에는 보행자 겸용 도로 36개 구간(95.7㎞)과 대촌천과 수춘천에 자전거 우선도로 2개 구간(24.1㎞)이 설치돼 있다. 

남구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구간별로 현장 점검을 하고 사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 공약이행 평가 시민배심원제 추진

광주 광산구가 민선 7기 공약 이행 현황을 주민 눈높이로 평가하고자 시민 배심원제를 운영한다.

8일 광산구에 따르면 투표권을 지닌 주민을 대상으로 공약 실천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배심원단을 꾸린다.

시민배심원단은 성별과 나이, 지역별 인구를 안배해 전화 면접 등으로 무작위 선발한다.

배심원단 35명과 예비배심원단 5명을 최종 선발하면 분과를 구성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을 파악하고 이행 상황과 개선점 등을 토의한다. 

국회 본회의 방식을 차용한 전체회의를 소집해 분과별 심의 결과와 권고안, 최종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김삼호 청장은 시민배심원단 권고안 수용 여부를 판단하고 나서 결과를 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약 이행의 직접 수혜자는 공직자가 아닌 주민”이라며 “주민 눈높이로 민선 7기 성적을 매겨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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