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브리핑] 농업인 삶의 질 향상하고 상복도 터진 함안군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9.11.12 1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유일의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정기발표회 개최
함안군, 치매파트너 자원봉사단 발대식 개최

경남 함안군은 경남농업기술원이 실시한 ‘2019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자원사업 융복합화를 추진하고 농업인 삶의 질을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으면서다.

함안군은 이 분야에서 2016년 대상, 2017~2019년 3년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지자체임이 입증된 셈이다.

올해 함안군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협력해 대산면 마산마을 등 5개 지역 228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 때 야광조끼, 농기계 반사판 등을 배부·부착해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을 도왔다.

함안군은 도시소비자 농업교실을 운영해 농가 소득 안정화도 도모했다. 소비자와 농업인을 연결시켜 마늘·양파 가격 파동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다. 함안군은 또 전통 떡 만들기 체험교실과 생활전문기술강좌 등으로 전문가를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자원을 발굴 육성해서 2020년도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천자우너사업 종합평가회 우수상을 받고 있는 함안군 관계자 ©함안군 제공
농천자원사업 종합평가회 우수상을 받고 있는 함안군 관계자 ©함안군 제공

◇ 경남 유일의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정기발표회 개최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11월16일 칠북면 화천마을 전수교육관에서 ‘제28회 함안화천농악 정기발표회’를 연다. 함안화천농악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13호로 경남 유일의 무형문화재다.

길놀이와 당산제로 시작해 마을 지신밟기가 펼쳐진다. 오후 개회식 이후엔 본 행사인 함안화천농악이 공연된다.

함안화천농악은 작년부터 2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과 국립무형유산원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작년에는 생생문화재 사업이 문화재 활용 우수사례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뒀다.

함안화천보존회는 현재 예능 보유자 2명과 전수조교 4명, 이수자25명, 전수생 5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공연활동과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발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밴드 ‘함안생생문화재’에서 확인하면 된다.

함안화천농악 공개 행사 장면 ©함안군 제공
함안화천농악 공개 행사 장면 ©함안군 제공

◇ 함안군, 치매파트너 자원봉사단 발대식 개최

함안군보건소는 최근 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치매파트너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조근제 군수와 박용순 군의회 의장, 치매파트너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치매파트너 자원봉사단은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돌봐주는 치매파수꾼이다. 이날 행사는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단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치매파트너로서 보람과 가치를 나누고 우리의 노력으로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 후 이들은 지역의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체조를 보급하고 교구를 통한 노인놀이학습을 진행했다.

조근제 군수는 “이제 치매는 더 이상 환자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매인식 개선과 사회적 관심을 통해 지역사회가 치매환자를 함께 돌본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지해주는 동반자로서 치매파트너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