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위해 ‘육성자금’ 배정내역 조정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1.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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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경영자금 등 지원수요 여유 일부 항목 465억원 활용
일반기업 265억원-소상공인 200억원 각각 배정 늘리기로

경기도가 대내외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19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배정내역을 조정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조8000억원(운전자금 8000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1조원)이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 일본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맞춰 지난 8월부터 3000억 원 증액한 2조1000억원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반기업에 대한 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은 물론,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특별경영자금 등 자금 지원수요에 여유가 있는 일부 항목의 자금 465억원을 조정, 일반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으로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일반기업에 대한 자금 배정내역을 기존 8000억원에서 8265억원으로 265억원 늘리고, 소상공인 배정내역을 기존 20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200억원 확대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교육이수 및 컨설팅 수료’ 조건을 면제해 적시에 자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규정상 도내 소상공인이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창업 경영교육과 경영 컨설팅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사료·분뇨 등 도내 운송사업자의 경우에도 해당 지자체(김포·파주·연천)의 확인을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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