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동생 ‘구속 만료’ 하루 앞두고 ‘구속 기소’ 방침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1.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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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가 중 3번째 구속 기소…웅동학원 허위소송·채용비리 등 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조 전 장관 일가 중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아무개(52)씨가 10월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아무개(52)씨가 10월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11월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 전 장관 동생 조아무개(52)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그의 구속기간이 11월19일 만료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조씨의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이었던 11월9일에 기소하지 못하고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그간 조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순탄치 않았다. 조씨가 허리디스크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거나, 조사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검찰이 1차 구속기간 내에 기소를 하지 못한 것도 그의 건강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구속된 뒤 폐소공포증과 우울증까지 겹친 상태라고 한다. 

조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등 혐의로 10월31일 구속됐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사학재단인 웅동학원를 상대로 허위 소송을 제기하고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2억1000만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있다. 이후 채용비리에 개입한 공범에게 필리핀으로 도피를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11월14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됐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귀가하며 변호인을 통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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