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상장사, 올 3분기 매출 늘었지만 순익 53% 감소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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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대비 27% 줄어

올해 3분기 PK(부산·울산·경남) 지역 12월 결산 상장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19일 한국거래소가 PK 지역 12월 결산 상장기업 184개사 중 175개사 3분기 연결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매출액(1~9월)은 48조380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467억원으로 2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571억원으로 53.6% 줄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연합뉴스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연합뉴스

부산 상장사 순이익 81.3% 감소…경남 56.5%, 울산 27.3% 동반 감소

올해 3분기 제조업종에 해당하는 152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8%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바이오 5개사는 2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운수·창고업 4개사, 건설업 5개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5.2% 줄어들면서 순이익에서도 적자로 전환했다. 

전기·가스·중기 및 공기조절 공급 3개사는 매출액이 4.6% 감소하면서 순이익도 20.6% 줄었다. 정보통신업 2개사는 매출이 6.2%, 순이익이 1.4% 모두 증가했다. 수도·하수 폐기물 처리·원료재생업 1개사는 유일하게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3.4%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175개사 가운데 128개사(73.1%)가 3분기 중 흑자를 시현했고, 나머지 47개사(26.9%)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23개사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수와 동일했다.

90개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 감소 폭이 85개 코스피 상장사보다 더 컸다.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은 720억원으로 전년(3047억원) 대비 76.4% 감소했고,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7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9.1% 줄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상장사 순이익이 81.3%나 감소했으며, 경남과 울산지역 상장사 순이익도 각각 56.5%와 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산과 부채는 더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자산은 89조46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7조5035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부채는 43조2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부산과 울산의 부채비율은 각각 68.1%, 65.0%로 전년 대비 7.4%p, 4.6%p 줄었다. 반면 경남은 118.7%로 0.9%p 증가했다.

쿠쿠홀딩스, 삼강엠앤티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7%, 88.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순이익이 528.1% 증가한 17조6303억원으로 이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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