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서 이·착륙 훈련하는 공군작전사령부, 비상활주로 필요성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호경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1 18: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주력기 F-15K , KF-16 등 이·착륙 훈련, 활주로 운영 능력 점검
군민들 “불편있지만 대한민국 안보 위한 필수 시설” 공감

대한민국 공군이 수송기를 동원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약 30여분간 안보비행체험을 제공하는 등 전국 주요지역에 운용중인 비상활주로 운영의 필요성과 안보관 고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공군 주력기 F-15K가 창녕군 남지비상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모습.(사진=공작사 제공)
대한민국 공군 주력기 F-15의 이륙 장면 ⓒ 김호경 기자

공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는 21일 오후 1시부터 경남 창녕군 소재,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유사시를 대비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과 국산 FA-50 전투기와 KT-1 훈련기 등 총 8대의 전력이 참가해 대한민국 영공을 사수하는 공군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작사는 이번 훈련을 위해 두 번의 사전훈련을 진행하고, 비행절차와 각종 작전지원 소요를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비상활주로는 전시에 공군기지가 아닌 곳에서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고, 연료나 군수물자를 보급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예비항공작전기지로 공군은 전국 주요 지역에 비상활주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전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이·착륙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국산 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F-15K, KF-16 등 주력 전투기들이 참가해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국산 전투기 FA-50은 착륙 이후 정비와 재보급을 받은 뒤, 재출동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비상활주로 운용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에 앞서 공군은 비상활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군의 주요 임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주민 대표를 초청해 C-130 수송기 탑승시켜 현장에서 이륙한 뒤 약 30여분간 의 안보체험비행을 실시했다. 군민들을 대상으로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었다.

군민 대표 70여명을 태우고 안보체험비행을 할 C-130 수송기가 비상활주로에 앉아 있다.
군민 70여명을 태우고 안보체험에 나서는 C-130 수송기 ⓒ 김호경 기자

이번 훈련을 준비한 공작사 작전과장 이태규 대령은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은 유사시 중단 없는 공중작전 수행을 위한 필수적 훈련으로,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비상활주로 작전수행과 운용 능력을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군의 비상활주로 운용에 협조해 주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훈련에 참가한 주민들은 “비상활주가 농업인들에게 다소 불편은 주지만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필수 시설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주민 안보체험 등 공군의 적극적인 소통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