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브리핑] ‘의왕 모락산 전투’ 6·25전사자 발굴 유해 6구 영결식 엄수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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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군단 주관, 김상돈 시장·윤미근 시의장·유가족 등 150여명 참석
올해 4월부터 6개월간 모락산 일대 유해발굴 작업 통해 196점 유품 발굴

6·25한국전쟁 당시 서울 재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한 ‘의왕 모락산전투’ 현장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 6구의 영결식이 지난 26일 경기 의왕시 고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육군 수도군단(중장 최진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영결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윤미근 시의회의장, 최진규 수도군단장, 손대권 육군 제51사단장, 참전용사, 전몰 군경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이 26일 의왕시 고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모락산 전투 전사자 영결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이 26일 의왕시 고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모락산 전투 전사자 영결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의왕시

참석자들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며 추모의 시간을 갖고 유해발굴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고와 발굴 성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수도군단, 육군 제51사단은 지난 4월부터 의왕시 모락산 일대에서 약 6개월간 발굴작업을 진행해 6구의 유해와 196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김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6.25전쟁이 일어 난지 69년이 지났지만 우리 국가와 시민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았다”며 “영결식이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남아 계신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에 반드시 돌아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 모락산전투는 6.25 당시 국군 1사단 15연대가 1951년 1월30일부터 2월3일까지 5일간 중공군 1개 연대와 혈전을 벌인 끝에 승전함으로써 한강 이남에서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려던 적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1.4 후퇴로 내주었던 서울 재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한 전투다.

 

◇ 의왕도시공사 내년 사업계획 '주민혁신참여단' 의견 반영

경기 의왕도시공사는 최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2020년 의왕도시공사 주요사업계획서’를 수립, 시민 참여중심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의왕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번 ‘2020년 의왕도시공사 주요사업계획서’ 수립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민혁신참여단을 적극 활용했다.

주민혁신참여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공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9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공사의 혁신업무 및 정책방향 등 공사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자문 및 의견수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주민혁신참여단은 이번 ‘2020년 의왕도시공사 주요사업계획서’ 수립과정에 참여해 감사경영·개발사업·대행사업 등 3개 분과로 나눠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의견을 건의했다. 

공사는 총 16건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부서 종합검토 후 최종 사업계획서에 반영했다. 공사는 향후 주민보고회를 열고 2020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욱 사장은 “주요사업계획서 수립과정에 주민혁신참여단이 함께하면서 주민중심의 경영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도시공사가 주민과 함께하는 혁신 선도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왕시니어클럽 신축 기본·실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 의왕시가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시니어클럽 신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용역 추진사항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주요 내용에 대한 검토 및 자문을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해 건축 관련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인 ㈜엔씨티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연구용역 추진방향과 주요내용, 추진일정 등을 보고 받았다.

이어 질의·토론시간을 통해 시니어클럽 신축 부지의 지형적인 특성을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성이 높은 건축물을 구축하기 위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노인일자리 업무를 전담하게 되는 시니어클럽이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건축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내년 4월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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